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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각에 170만원…뱅크시 작품 1만 조각으로 나눠 NFT 판매

지난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뱅크시 전시회 제막식에서 관람객들이 뱅크시의 작품 ‘사랑은 공중에’를 복제한 벽화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AP




현대 미술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한사람으로 꼽히는 뱅크시의 작품이 1만 조각으로 나뉘어 판매된다. 실제로 작품을 분할하는 것이 아닌, 대체불가토큰(NFT)로 소유권을 나눠 판매하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뱅크시의 2005년 회화인 '사랑은 공중에'가 NFT로 판매된다고 보도했다. 이 작품은 크리스티 경매소 출신 루익 고저가 설립한 벤처업체 파티클이 지난 5월 1,290만 달러(한화 약 151억 원)에 사들인 작품이다. 파티클은 이 작품을 1만개의 NFT로 나눠 내년 1월 판매하기로 했다. 1개의 가격은 1,500달러(약 176만 원)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소유권을 1만개로 분산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캔버스를 1만 조각으로 나누는 것처럼 각각의 NFT가 모두 작품 내 특정한 이미지를 대표하는 방식이다. NFT 소유자에게 배송되는 증명서에는 해당 NFT가 뱅크시 작품 중 어느 부분에 해당하는지가 표시된다.

또한 파티클은 예술품 NFT의 가치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제시했다. 파티클은 뱅크시 작품 원본을 자신들이 설립한 재단에 기증해 특정인이 원본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도록 할 계획이다.

고저 파티클 대표는 "1만개의 NFT를 판매하면 더 많은 사람이 예술품을 소유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며 "미술관에서 예술품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소유하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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