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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文정부에 대국민 사과 촉구 "준비 없는 위드코로나로 의료시스템 붕괴"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

12일 공공병원 병상 전환 등 5가지 요구사항 제안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이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2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현장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하고 준비 없는 위드코로나를 강행한 탓에 국민이 죽어가고 있다"며 "국민들께 사과하고 의료 시스템을 긴급히 복구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는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무책임, 무준비, 무전문성'의 3무(無)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라고 규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국민에게 상황을 낙관적으로만 인식시키기 위한 기만적인 행태를 반복하다 실제 위기상황이 되면 민간 의료기관에 행정명령이 담긴 문서 한 장을 시달하는, 권위적이고 무책임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일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6번째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코로나19 중증·준중증·중등증 병상 1,800여 개를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위원회는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이 동반되지 않은 채 병상확보 명령이 이뤄지면 현장에선 아수라장이 벌어지게 된다"며 "코로나19 환자는 물론 다른 수많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게 될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위원회는 정부를 향해 대국민 사과와 함께 △국립중앙의료원 등 공공병원의 전면적인 코로나19 환자 병상 전환 △컨벤션센터 등을 이용한 대대적 병상 확보 △실질적 치료가 동반되는 재택치료 시스템 개편 △충분한 사전 협의와 현장 요구를 고려한 민간 의료기관과 소통협력 등 5가지 요구 사항을 제안했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국민들이 끝없는 고통을 감내하고 자영업자가 피눈물 흘리며 정부 방역에 협조했던 건 정부에 대한 기대와 신뢰 때문이었다"며 "의료시스템이 붕괴되어 더 많은 국민의 생명이 사라지기 전에 국민의힘의 요구를 받아들여 국민 생명을 지켜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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