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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5조 지원에 ‘퍼주기’ 비난…‘따따블’ 100조? 나는 환영”

경북 성주 방문해 국민반상회

“매출지원해야 바닥경제 살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경북 성주 별동네 작은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반상회에서 지역 주민들과 지역화폐의 효용성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성주=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소상공인 손실보상 100조 원’ 언급과 관련해 “거기에 비난하지 않는다. 나는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대구·경북 지역 순회 마지막날인 이날 경북 성주 별동네 작은 도서관에서 국민반상회를 열고 “나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돈을 빌려주는 것만 주로 해서 소상공인이 파산하게 생겼다”며 “현금 지원도 하지만 매출 지원을 해야 바닥경제가 산다”고 했다.

그러면서 “100조 원 지원하자는 분도 나오고 마침”이라며 “전에 제가 25조 원 더 (지원)해주자 (했더니) ‘퍼주기’냐, ‘포퓰리즘 매표’냐 비난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소한 줄여서 25조 원을 하자고 했더니 욕을 많이 먹었다”며 “그런데 (야당이) ‘따블’을 불러줬다. 50조 원”이라고 했다. 이어 “그때는 매표 얘기를 하지 않더라”며 “그것도 약했는지 ‘따따블’ 100조 원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가 이날 언급한 25조·50조·100조 원은 여야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주장한 지원금 규모다. 앞서 이 후보는 25조 원 규모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제안했다. 이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소상공인 손실보상 50조 원 카드를 꺼냈고, 김 위원장은 100조 규모의 손실보상 필요성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지난 11월에도 경북 안동을 찾아 “제가 25조 원을 좀 더 주자니까 (야당 등이) 안 된다고 생난리를 치더라. 윤 후보가 50조 원 지원한다고 해서 훌륭하다고 했더니 당선되면 한다고 한다”며 “김 위원장이 100조 원을 약속했다. 그래서 지원하자고 했더니 당선되면 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야가 합의해서 정부가 추경안을 받으라고 하면 문재인 정부도 무엇을 그리 아끼겠다고 하겠나”라며 “100조 원은 많은 돈이 아니다. 이번에 임시회를 소집해 추경을 합의하고 100조 원 지원 방안을 만들자고 제가 계속 얘기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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