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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개발자 모시기'는 활황…억대 보너스 유혹도

■비대면이 불붙인 3040 퇴직시대

포털서 게임·유통사까지 쟁탈전

인센티브 앞세워 대거 채용 늘려


정보통신기술(ICT) 개발자 수요가 연중 이어지며 ICT 업계에는 ‘인재 모시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포털과 게임 업계는 물론 최근에는 금융과 유통 업계도 대규모 ICT 인력 채용에 나서면서 인력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개발자 채용 인원을 지난해보다 300명 늘렸다. 특히 올해는 비개발자 직군의 채용을 줄이고 개발자 채용 비중을 확대했다. 지난해 개발자 600명을 채용했던 네이버는 올 들어 현재까지 공채, 수시 채용 등을 통해 300여 명, 경력 개발자 300명 등 총 600여 명의 개발자를 이미 채용했다. 네이버 측은 나머지 300명의 개발자 채용 목표도 연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도 올해 전년 대비 신규 채용 인원이 약 20% 늘었다. 당근마켓은 지난 10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공개 채용에 나서는 등 일주일 단위로 특정 직무를 집중적으로 채용하는 전 직군 채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당근마켓은 개발자 등을 포함해 100명을 뽑는다. 이 회사 전체 인원 중 개발 인력이 65~70% 비중으로 늘어나 최근 3년간 연평균 2.7배씩 채용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아이티센(124500)그룹이 현재 신입 정보기술(IT) 엔지니어 공개 채용에 나서고 있고 라인의 핀테크 법인 라인비즈플러스 및 라인파이낸셜플러스 등도 두 자릿수의 개발·기획 인원을 채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ICT 업계뿐 아니라 유통·금융 등 다른 업종에서도 개발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롯데온은 현재 세 자릿수 규모로 IT, 사용자경험(UX) 직군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NH투자증권(005940)은 올해 연간 채용 인원의 40명 중 10~12명을 ICT 관련 인력으로 구성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의 2배에 달한다.



ICT 인력 확보를 위해 억대의 사이닝 보너스 등 각종 인센티브 혜택도 늘어나고 있다. 패션·의류 앱 에이블리는 지난 10월 채용에서 리더급 엔지니어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과 사이닝 보너스 1억 원을 지급했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플로의 운영사인 드림어스컴퍼니(060570)는 새로 입사한 전 직원에게 국내 최초로 입사 첫 달 사용할 수 있는 1개월의 유급 리프레시 휴가와 별도의 사이닝 보너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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