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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본준 회장 지분 절반 블록딜 소식에 급락 [특징주]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 사진=LG




구본준 LX홀딩스(383800) 회장이 보유한 LG(003550) 지분 절반가량을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는 소식에 LG 주가가 급락세다.

14일 오전 9시 16분 기준 LG는 전 거래일보다 6.33% 하락한 8만 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장마감 후 보유 중인 LG 지분 657만 주를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13일 종가(8만 6,900원)를 고려하면 매각가는 주당 7만 9,800원~8만 2,400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매각 규모는 최대 5,000억 원에 달한다.

이번 블록딜은 LG그룹과 LX그룹 간 계열 분리를 마무리하기 위한 절차로 분석된다. 계열 분리 최종 조건인 ‘동일인의 지분 보유 3% 미만’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분의 0.5%가량을 추가적으로 처분해야 하는데, 구광모 LG 회장 역시 LX 지분 16%를 가지고 있어 양자 간 주식 교환이 이뤄질 가능성 역시 제기된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LG-LX 인적분할 이후 주식 교환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이 주가 약세 배경으로 작용했는데 이번 블록딜로 계열 분리 불확실성은 사실상 해소된 것”이라며 “LG는 계열 분리 마무리 후, 순현금 1조 7,000억 원가량을 활용해 벤처캐피탈(CVC) 설립 등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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