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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군사학과, '한라에서 백두까지' 프로그램 재추진

1학년(한라산)·2학년(지리산) 종주행군…호연지기 기르고 국토수호의지 다져

학과장 “내년에는 3·4학년들도 독도와 백두산을 꼭 다녀올수 있도록 추진”


체험형 대학 동명대학교 학생들이 한라에서 백두까지 종주행군을 두잉(Do-ing, 도전·체험·실천)한다. 올해 1학년(한라산)·2학년(지리산)에 이어 내년에는 3·4학년들도 독도와 백두산을 누비며 호연지기를 기르고 국토수호의지를 다진다.

‘한라에서 백두까지’(1학년 한라산, 2학년 지리산, 3학년 독도, 4학년 백두산)프로그램은 동명대 군사학과가 전학년을 대상으로 야심있게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미뤄오다가 최근 위드코로나로 바뀌면서 올해 드디어 1학년 한라산(30명), 2학년 지리산(28명)을 완주하는 특성화 현장활동을 펼쳤다. 단결력 배양, 호연지기 향상, 국토수호의지 다짐 등 동명대가 추진하는 Do-ing 인재 육성에 꼭 맞는 행동화 실천이다.

이번 종주행군간 최악의 기상악화 상황속에서도 모두가 완주 했다는 점에서 특히 큰 의미를 갖는다. 1학년은 새벽 6시에 한라산 입구(성판악 코스)에 도착해 우천속 산악 행군을, 2학년들은 전날 내린 눈으로 바닥이 빙판인 상황에서 산악행군을 시작했다. 기상 여건은 최악이었지만 사전 철저한 군장준비와 힘든 가운데도 서로 도와주고 협동심을 발휘해 한명의 낙오자 없이 성공적으로 종주 할수 있었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프로그램을 통해 지리산에 오른 동명대학교 군사학과 2학년 학생들./사진제공=동명대




이가영(1학년) 학생은 “한라산 등반 및 제주도 해군기지 방문, 일제 강점기 군사시설인 알뜨르 비행장 탐방 등 군사학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현장 경험, 팬션(숙소)에서 팀별로 생활 하면서 평소 친하지 않았던 동기생들과도 가까워질수 있는 시간이 됐고 팀단위 식사도 직접 준비하면서 단체생활에서의 임무와 책임감을 확인할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동 1학년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문제점 봉착시 서로 협조해 해결하는 모습에서 장차 장교로써 임무수행에 믿음과 신뢰가 생겼으며 그동안 장교시험에 집중하느라 MT를 시행하지 못했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단합하는 일석이조의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정성교 2학년 지도교수는 “1일차 지리산 등반은 눈으로 인해 혹한의 기상조건에서 아이젠을 착용한 후 약 10시간의 설상 등반을 했다. 2일차 에는 6.25전적지인 지리산빨치산 토벌전시관을 견학하고 6.25 전쟁 중 지리산 공비토벌 작전에서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우리가 수호해야할 국토수호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했다.

군사학과 학과장 나승학 교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장교로써의 자질을 함양 할수 있는 안보현장 견학의 기회를 강화할 방침이며 내년에는 3·4학년들도 독도와 백두산을 꼭 다녀올수 있도록 추진 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 군사학과 학생들은 군과 사회에서 요구하는 군사전문가 양성 목표를 위해 동명대 4대 핵심역량(인성봉사, 자기계발, 창의융복합, 글로컬)과 군사학과 전공능력에 기반한 교육과정을 적극 개발해 최고의 군사학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동명대 군사학과는 미래 안보역군 양성을 목적으로 부산·울산 지역의 유일한 군사학과이다. 2014년 3월 개설한 후 졸업생 전원이 육군, 해군, 해병대 장교로 임관했다. 2021년 9월 전국 군사학과 최초 ‘드론교육연구센터’를 개설해 우수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격증반을 운영하고 있다. 교내 일반학과 학생들도 비교과 과목(드론자격증반·드론제작반)을 진행하면서 드론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장차 4차산업에 필요한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지자체와 연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수 있는 드론기초교육반, 제작반, 드론축구반 등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며 이러한 장점들을 잘 살려 전국 최고의 군사학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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