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숨 더 깊어지는 메타…이번엔 '지배구조 개선' 주주 압박 직면

독립적인 이사회 의장 선임 등

투자가그룹, 8개 결의안 제출

미국 캘리포니아 먼로파크에 있는 메타 본사 전경. /연합뉴스






메타(옛 페이스북)가 지배구조를 개선하라는 주주들의 압박에 직면했다. 매년 나오는 안건이지만 올해는 인스타그램이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방관했다는 내부자 고발 등으로 정치권과 대중을 막론하고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여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뉴욕주 퇴직연금기금, 일리노이주 재무부 등 메타의 주요 기관투자가 그룹이 메타의 연차 총회를 앞두고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8건의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유해 콘텐츠를 줄이는 부분에 대한 이사회의 감독 요구, 메타버스 사업의 위험성 평가, 소셜미디어 부문의 감사·위기위원회 도입 검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에도 이들 투자가 그룹은 독립적인 이사회 의장을 세워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6개의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마크 저커버그(사진)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저커버그 CEO는 차등의결권을 통해 58%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은 부결됐지만 다시 같은 안건을 들고 나와 압박의 강도를 높인 것이다.

일리노이주 재무부 측은 “페이스북은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도록 일정 수준의 혐오 발언, 잘못된 정보의 통용, 분열적 발언을 기꺼이 허용한다”며 “이것이 이사회의 지배구조가 바뀌어야 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메타 측은 이에 대해 “투자가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정기적으로 주주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