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창업지원단 캠퍼스타운사업단(이하 성균관대 캠퍼스타운)이 2021년도 입주기업 88후드, 종로구청, 서울신용보증재단(종로지점)과 협업하여 창신시장 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마켓 진출을 도왔다. 이는 종로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으로 맛보는 감성시장, 창신동 아트 ON-마켓> 프로그램으로 변화하는 소비·유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창신시장의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마켓 입점을 지원하여 판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도모 하는데 목적이 있다.
성균관대 캠퍼스타운은 서울 52개 대학가를 중심으로 청년문제와 지역의 활력침체 문제를 동시에 풀어내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 서울 캠퍼스타운사업을 “역사·예술·문화 X기술혁신 = 창업으로 사람이 모이는 서울”이라는 슬로건으로 수행하고 있다. 종로구 지역기반 창업활성화를 유도하고 지역 내 기관과의 협업을 주선하여 창업기업의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 등 지경제활성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2021년도에는 “Let’s Art Startup:예술을 창업하자”라는 뜻의 LAS예술창업팀을 육성하고 있으며 창신시장 활성화를 위해 입주기업 88후드와 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88후드는 일러스트 작가에게 색다른 갤러리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예술 옷을 입혀주는 상생 아트콜라보 기업으로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 미션을 실현하고 있다. 누구나 손쉽게 아트스토리를 담는 공간과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작가의 캔버스를 일상공간으로 확장시킨다. 이들은 성균관대 캠퍼스타운과 함께 지난 11월부터 창신동 골목시장에서 <창신동 아트 ON-마켓>에 참여할 소상공인 5상점을 선정하였다.
희귀한 족발, 꼬마네 반찬가게, 다다안심축산, 고기와 찌개마을, 싱싱바다 등 5개 상점은 온라인 마켓 입점 준비부터 상품기획, 스토리텔링 등의 상품 컨설팅과 제품사진 및 영상 촬영 등의 상세페이지 제작, 굿즈 제작 등을 지원 받았다. 그리고 친근하게 삶의 모습을 표현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요한리 작가와 아트 콜라보레이션 스토리텔링을 통해 시장의 예술화 및 지역 고유 스토리를 창출했다. 이는 각 상점의 상품기획과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하여 상품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경쟁력을 높였다.
12월 7일~8일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종로지점과 종로구청의 지원으로 ‘네이버 쇼핑라이브’로 5명의 소상공인이 직접 상품을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판매행사를 진행했다. 처음으로 경험하는 생방송에서 상인들이 상기된 표정으로 자신의 상품을 소개하는 모습은 시청자와 구매자의 관심과 감동을 이끌어 냈다.
라이브커머스에 참여한 ‘꼬마네 반찬가게’ 대표는 “창신시장은 나에게 어마어마한 보람이고 인생이며 앞으로도 쭉 갈 것이다”라고 밝혔으며 ‘희귀한 족발’ 대표는 “창신시장은 꿈을 위한 디딤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창신시장의 생존에 대한 절실함과 새로운 온라인 마켓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라이브커머스는 12월 한 달 동안 몇 차례 더 진행 될 예정이다.
이번 <창신동 아트 ON-마켓>프로젝트로 지역과 캠퍼스타운의 연계를 이끈 ㈜88후드(대표, 임정민)는 “창신시장의 온라인 판매 확산과 소비자 구매 채널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온라인채널 확대와 차별화된 예술기반 상품 기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종로구 창신동의 골목시장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성균관대 캠퍼스타운, 신용보증재단 종로지점, 종로구청, 그리고 ㈜88후드와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전통시장의 한계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에게 상권 회복과 판매 채널 확대에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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