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운정(31·볼빅)이 ‘12월의 신부’가 됐다.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동부지법에서 4살 연상의 판사(사법연수원 43기)와 결혼했다.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운정은 2015년 마라톤 클래식에서 157번째 도전 만에 첫 우승을 기록했다. 그는 ‘성실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2015년 동료 선수들이 선정하는 모범상인 ‘윌리엄 앤 마우시 포웰상’을 받았다. 한국 선수 최초였다. 최운정은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도 앞장 서고 있다. 한국에서 LPGA 투어 대회가 열릴 때마다 외국 선수를 초대해 갈비, 잡채 등 한식을 대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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