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혼수'였던 고풍스러운 식기가 뉴트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MZ세대에서 ‘핫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MZ세대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북유럽풍의 심플한 디자인이 아닌 화려한 디자인의 식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에 따르면 최근 출시한 한식기 세트가 MZ세대 예비 부부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로얄코펜하겐은 올해 로얄코펜하겐을 대표하는 전통적인 패턴이 우아하게 그려진 ‘블루 플레인’, 핸드페인팅 레이스 장식의 정교함을 느낄 수 있는 ‘블루 하프 레이스’, 가장자리에 둘러진 섬세한 레이스 장식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프린세스’, 모던하면서도 감각적인 테이블을 완성해주는 ‘메가’ 라인을 중심으로 ‘화이트 플레인’과 ‘블루 팔메테’, ‘팔메테 블로썸’ 등 총 7가지 라인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로얄코펜하겐은 한식 맞춤형 식기 개발을 위해 한국 식문화에 대한 조사와 연구, 요리 연구가들의 자문을 거쳐, 기존의 패턴을 한식의 맛과 정갈한 담음새를 돋보이게 해주는 굽의 높낮이, 볼 입구의 넓이, 각도 등이 반영된 밥그릇, 국그릇, 반찬 그릇 등을 한식 그릇에 맞게 다시 고안해 선보였다. 한국로얄코펜하겐의 한 관계자는 “덴마크 왕실이 인정한 브랜드가 한식기를 꾸준히 선보이는 것은 한국의 식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홈스토랑 문화가 생활화된 MZ세대 예비 부부들의 라이프스타일에도 잘 어우러지는 한식기로 품격있는 한식 상차림을 완성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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