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다양한 삶의 가치를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네이버TV에서 ‘2021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연극제는 지난 2018년 시작해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서류 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창작집단 상상두목 ‘굴뚝에서는 열흘 전부터 연기가 나고 있다’ △키르코스 ‘오이디푸스 온 더 튜브’ △극단 산수유 ‘종로구 창신동’의 작품 세 편을 선정해 선보인다. 관람료는 무료다.
17~18일 시청 가능한 오이디푸스 온 더 튜브는 소포클레스의 비극 ‘오이디푸스 왕’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대중들의 인기에 힘입어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인물을 통해 온라인과 인권 침해 문제를 다룬다. 29~30일의 종로구 창신동은 사소한 오해로 생겨나는 이웃 간 갈등을 통해 등장 인물들이 이웃이 되는 과정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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