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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초격차…내년 전국 로켓배송

대구·금왕 물류센터 내년 가동

경북 넘어 충청·호남까지 접수

AI 상품관리 등 배송효율 높여

전국 로켓배송 생활권 현실화





국내 e커머스 시장 경쟁이 계속되면서 마켓컬리, SSG닷컴 등이 전국 단위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로켓배송’으로 빠른 배송의 선두 주자를 달리는 쿠팡이 내년 신규 물류센터들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전국 로켓 배송 생활권을 실현한다. 미국 뉴욕 증시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후발주자들이 넘보기 힘든 ‘초격차’를 이룬다는 전략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했던 신규 물류센터의 준공을 마무리 짓고, 내년 중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간다. 기존에 운영 중이던 동탄·인천·고양·대구의 메가 물류센터 외에 추가로 대규모 첨단 물류센터를 열고 로켓배송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에 올해 안 완공 계획이었던 대구 첨단 물류센터가 준공 마무리 단계에 있다. 내년 중 설비 및 시설 공사를 마무리 짓고, 시범 운영을 거쳐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연 면적 10만 평(약 33만㎡)에 지하 2층에서 지상 10층으로 구성된 대구 물류센터에는 3,200억 원이 투입됐으며, 완공 시 국내 최대 규모의 쿠팡 물류센터가 된다. 쿠팡은 기존에도 대구에 메가 물류센터를 운영 중으로, 두 번째 메가 물류센터까지 더해지면 경북을 넘어 충청과 호남지역까지 아우르는 압도적인 배송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 새롭게 고용될 인원만 2,500여 명에 이른다.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금왕 물류센터도 지난해 7월 협약 당시 목표로 했던 올해 8월 완공보다 조금 늦어지긴 했으나 현재 건축물 준공을 완료하고 내부 설비 공사를 진행 중이다. 금왕 물류센터는 부지 약 3만 평에 지어지는 대규모 물류센터로 5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가동을 준비 중인 대구와 금왕 물류센터 모두 물류 소프트웨어와 AI를 활용한 상품관리 시스템, 작업자 동선 최적화, 친환경 물류 장비 등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배송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쿠팡은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 경북 김천, 충북 제천, 청주, 경남 함양, 창원, 김해, 전북 완주, 충남 계룡 등에 신규 물류센터를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달 열린 임직원 타운홀 미팅에서 강한승 쿠팡 대표는 “쿠팡은 뉴욕 증시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전국 곳곳에 유통망을 신설하고 일자리를 창출 중”이라며 “2020년부터 지금까지 인프라 신설에 투입된 투자금액이 쿠팡 창립 이래 2020년 이전까지 투입된 금액을 이미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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