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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이재명 아들 '상습도박' 혐의로 고발…치료보다 처벌 먼저"

강용석(왼쪽) 변호사와 김세의 가세연 대표/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 관련,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고개를 숙인 가운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진인 강용석 변호사가 이 후보의 아들을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가세연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이 후보의 큰아들을 상습도박,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다"면서 "고발장 제출은 저와 김세의 대표가 함께한다"고 했다.

강 변호사는 또 다른 게시물을 올려 "(이 후보) 아들은 치료 이전에 형사처벌이 먼저"라면서 "대충 사과하고 치료받겠다고 해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날 이 후보의 장남 이모(29)씨가 지난 2019~2020년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했다고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미국에 서버를 둔 한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7월 '이기고싶다'라는 닉네임을 가진 이용자가 쓴 200여개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는 불법의 소지가 있는 온·오프라인 도박 경험이 담겼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언론 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아들이 일정 기간 유혹에 빠졌던 모양"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아들도 자신이 한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 스스로에 대해 무척이나 괴로워한다"면서 "온당히 책임지는 자세가 그 괴로움을 더는 길이라고 잘 일러줬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하여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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