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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아들 논란에 '조국 트위터' 소환한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 관련,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고개를 숙인 가운데 국민의힘이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소환했다.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합니다. 조국 교수님'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대변인도 맡고 있는 신 부대변인은 "이재명 후보 아들 불법도박 의혹이 사실로 확인돼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방황했다"며 "그런데 역시 조국 교수님 트위터에는 인생교과서가 담겨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신 부대변인은 "항상 잘 참고하고 있다"며 "조국 교수님은 역시 명강사이시다"라고도 썼다.

신 부대변인은 글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21일 조 전 장관의 '아버지에게 배운대로 한다'는 트윗글을 캡처해 올렸다.

신 부대변인은 앞서 올린 글에서는 이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을 두고 이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사진=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페이스북




신 부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본인 의혹도 심각하지만 이번에는 아들의 불법도박까지 나왔다"면서 이 후보 관련 의혹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신 부대변인은 "빠른 인정과 사과는 전략적이겠으나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면서 "정말 태어나서 이런 대선 후보는 처음이다. 당황스러움은 고스란히 우리 국민의 몫인건가"라고 이 후보를 정조준했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날 이 후보의 장남 이모(29)씨가 지난 2019~2020년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했다고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미국에 서버를 둔 한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7월 '이기고싶다'라는 닉네임을 가진 이용자가 쓴 200여개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는 불법의 소지가 있는 온·오프라인 도박 경험이 담겼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언론 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아들이 일정 기간 유혹에 빠졌던 모양"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아들도 자신이 한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 스스로에 대해 무척이나 괴로워한다"면서 "온당히 책임지는 자세가 그 괴로움을 더는 길이라고 잘 일러줬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하여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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