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욕설과 함께 커피잔이 날아왔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저도 커피로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블랙박스 영상과 함께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좌회전 차선을 주행하는 작성자의 차량 앞으로 회색 해치백 차량이 우측으로 차선을 변경하기 위해 속도를 줄였다. 이에 작성자는 경적을 울렸고, 이후 해치백 차량의 운전자는 오른쪽 차선으로 빠져나간 뒤 창문을 열었다. 이어 해치백 운전자는 "야 이 XXXX야"라고 욕설을 하면서 작성자의 차를 향해 커피를 던졌다. 커피는 작성자의 차량 앞 유리에 떨어진 뒤 튕겨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작성자는 "(해당 차량이) 좌회전 차로 막고 있어서 경적 울렸더니, 욕하고 먹던 커피 던지네요"라며 "다행히 비가 오고 있어, 커피는 잘 닦였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당 차량의 모델명과 번호판, 연식까지 기재하며 분노를 표했다. 그러면서 "요즘 먹던 커피 던지는 게 유행이냐"며 "참교육이 필요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