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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건희 보도 기획설'에 "취재 윤리 준수했다…법적대응 검토"

"확인되지 않은 정치권 발언으로 보도 신뢰성 훼손…매우 유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YTN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경력 보도’가 기획됐다는 의혹 제기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YTN은 1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건희씨 통화 내용 보도와 관련해 일각에서 주장하는 '기획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YTN은 "보도의 전 과정에서 취재 윤리를 준수했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추후 허위사실을 유포해 YTN의 신용과 명예를 훼손할 경우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여야 정치권 인사들의 확인되지 않은 발언으로 보도의 신뢰성이 훼손되고, 본질이 흐려지는 상황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YTN은 지난 14일 김씨가 과거 교수 임용 지원서에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기재한 내용에 대해 협회 설립 시기 등을 고려했을 때 이는 허위이력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건희씨에게 관련 의혹을 직접 물은 인터뷰 내용도 공개했다. 김건희씨는 인터뷰에서 허위 경력에 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16일 CBS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해 김씨의 의혹이 이슈 중심이 된 것은 “여당의 의도적으로 띄운 것일 수 있다"며 유한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의 극단적 선택에 대한 보도를 덮기 위한 것이란 취지로 발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YTN은 하필이면 왜 이번에 (인터뷰를) 했느냐”며 “왜 김씨에게 이 타이밍에 유달리 관심이 생겼나"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이날 윤 후보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내 김씨의 허위경력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윤 후보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자체만으로도 제가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제가 가졌던 원칙과 잣대는 저와 가족, 주변에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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