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대치 선경3차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내며 2년 연속으로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 원이 넘는 수주액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개최된 대치 선경3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 임시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사업은 강남구 대치동 선경3차 아파트와 인근 상가, 부지를 통합 개발해 지하 7층·지상 18층, 68가구 규모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753억 원 규모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지난해(4조 8,383억 원)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주액 4조 원을 돌파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현재 경기 산본 개나리 13단지 리모델링 사업(현대건설 지분 2,198억 원)에도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독 입찰하는 등 수주를 앞둔 다른 사업장이 여럿 있어 수주액이 올해 5조 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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