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윤석열 역공으로 전환했나…“與 제기한 김건희 의혹, 가짜도 많다”

與 제기한 숙대·서울대·뉴욕대 경력 증명

2003년 삼성플라자 전시회 팸플릿도 공개

코로나 비대위·군부대 방문 국면전환 시도

윤석열(오른쪽 두 번째)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권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부인 김건희 씨가 허위 경력을 내세워 대학의 겸임교수 등으로 채용 됐다는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주장이 사실과 다른 가짜가 많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에 맞춰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들이 사실과 다르다는 증거를 들고 역공에 들어갔다. 김 씨의 뉴욕대 허위 의혹 제기에는 고발 방침을 세웠고 2003년 진행했던 삼성 플라자 갤러리 전시회 팸플릿도 공개했다.

윤 후보의 발언 직후 김병민 대변인은 “민주당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을 악의적인 네거티브 흑색선전 선거로 끌고 가는 것은 아닌지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나 둘씩 꼼꼼히 따져보고 나면 가짜 뉴스로 해당되는 내용들이 적지 않다”며 “근거 없는 악의적인 가짜 뉴스 제기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이와 같은 선거 대응에 대해서 즉각 멈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와 선대위의 강경 대응은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태스크포스(TF)가 김 씨의 미국 뉴욕대 경력이 허위일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은 직후 나왔다. 민주당은 “김 씨가 지난 2013년 안양대학교,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 교수 지원 당시 기재한 뉴욕대학교 관련 이력은 허위 기재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지현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 “김건희 씨는 서울대 GLA 2기(2006년 5~12월), 총 6개월 과정을 다닌 적이 있고 그 과정에 뉴욕대 연수가 포함돼 있었다”며 “많은 동기들과 함께 뉴욕대에서 실제 수업을 듣는 등 단기 연수를 했고 수료증도 발급됐다”고 밝혔다. 관련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선대위는 숙명여대·서울대 경력도 허위라는 여권의 주장 역시 반박했다. 도종환 민주당 의원은 김 씨가 2001~2004년 한림성심대와 서일대 등 시간강사 이력에 쓴 광남중학교 근무가 허위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김 씨가 졸업한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은 조해진 의원실에 1998년 1학기에 광남중 교육실습을 통해 2학점을 취득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 씨의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사 학위 의혹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서울대 교무처장이 2013년 6월 13일 발급한 ‘석사 학위 수여 증명서’에 따르면 김 씨는 경영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과(Executive MBA) 경영 전문 석사를 취득했다. 학위 수여일은 2012년 2월 24일이다.

한편 임태희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은 이날 “코로나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이번 주부터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윤 후보가 직접 주 1회 회의를 주재한다. 또 윤 후보가 20일 최전방인 철원 백골부대를 방문하는 일정도 공개했다. 의혹을 둘러싼 소모적인 정쟁보다는 적극적인 민생·안보 행보를 통해 국면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