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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블 "야놀자 손잡고 시너지 발휘…3년내 매출 1,000억 찍을 것"

■ 이채현·백승국 데이블 공동대표

빅데이터·AI 활용한 마케팅 기술로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광고 제공

두 회사 지향점인 유럽시장에 도전

데이블의 공동대표인 백승국(왼쪽) 대표와 이채현 대표 / 사진제공=데이블




“글로벌 무대에서 더 높은 성장을 희망하는 두 회사의 욕구(니즈)가 맞아 떨어졌습니다. 데이블은 야놀자와 협업을 발판삼아 3년 안에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데이블은 빅데이터 분석력과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이용해 사용자 입맛에 맞는 콘텐츠 및 광고를 연결해주는 개인화 추천 플랫폼 기업이다. 가령 ‘당신에게 추천하는 기사’ 등과 같은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데이블은 서비스를 선보인 지 5~6년 만에 매출 규모가 300억 원을 넘어설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 야놀자가 자회사 야놀자클라우드를 통해 인수를 단행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19일 서울경제와 만난 이채현·백승국 데이블 공동 대표는 야놀자와 손을 잡게 된 이유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원하는 지향점이 같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숙박 플랫폼으로 출발한 야놀자는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데이블 역시 해외 주요 경쟁사 대비 기술력만큼은 자신하고 있어 야놀자와 협업은 사업의 보폭을 넓혀가고 기업 가치를 끌어 올리는 데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데이블은 야놀자의 계열사로 편입되지만 이 대표와 백 대표는 기존과 같이 회사를 이끌어 나간다.



백 대표는 “야놀자는 자회사 야놀자클라우드로 호텔 운영 솔루션 사업을 하며 글로벌 마케팅 분야에서도 커 나가려는 니즈가 크다”며 “데이블이 가진 자동화된 마케팅 기술을 야놀자에 접목 시키면 자동화 마케팅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부분에서 더 돋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두 회사 모두 세계 시장에서 함께 해보자는 생각”이라며 “데이블의 경우 회사가 크기 위해 파트너가 필요했고 야놀자와 함께 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아시아를 중심으로 입지를 확보해 나간 데이블은 앞으로 보다 다양한 국가로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말레이시아 등 세계 11개 국가에서 발을 내민 상태다. 특히 대만과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시장 1위 사업자로 올라섰다. 이런 가운데 내년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터키 등 유럽 4개국에 진출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은 해외 사업의 비중이 국내 사업의 비중을 넘어서는 첫 해가 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한다. 백 대표는 “물론 내년 유럽에 진출을 해도 실질적인 매출이 나오는 시기는 좀 더 걸릴 수 있다”면서도 “다만 유럽을 제외하더라도 다른 지역의 해외 사업이 빠르게 크고 있어 현재 45%(매출액 기준) 수준인 해외 분야는 내년 상반기 국내 매출을 뒤집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데이블은 이런 계획을 토대로 3년 내 1,000억 원대 매출을 찍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데이블은 지난해 292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192억 원) 대비 약 52% 증가했다. 올해는 매출액 300억 이상이 전망된다. 여기에 야놀자와 협업, 해외 진출 등을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해외 진출 확대와 야놀자 협업 등 여러 신규 사업들이 성과를 내주면 계획하고 있는 3년 내 1,000억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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