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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서방, 중국에 놀아나…힘 뭉쳐야”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동참 이어 中 압박 수위 높여

양국 관계 악화 불가피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밝히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AP연합뉴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중국이 거대한 자국 시장을 무기로 서방국들을 이간질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민주 국가들이 공동전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대중국 압박 노선에 동참한 동맹국들 중 가장 강한 어조로 중국 때리기에 나선 셈이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지난 24일 캐나다 글로벌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은 자국에 대한 경제적 접근성을 얻기 위해 싸우는 서방국을 서로 경쟁붙이면서 ‘갖고 놀았다(playing)'”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자본주의 국가로서 (중국에서) 서로 치열하게 경쟁해 왔는데, 중국은 때때로 개방된 시장에서 경쟁적인 방법으로 매우 영리하게 우리를 서로 떼어 놓으며 이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이 온갖 수단을 써서 우리를 갈라놓지 못하도록 우리는 힘을 합치고 더 강하게 버텨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달 초 캐나다는 중국의 인권 문제를 들어 내년 2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외교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5G 무선통신망 구축에 화웨이를 배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엔 캐나다가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하고, 중국이 곧바로 중국인 두 명을 구금하면서 양국 관계가 냉랭해졌다.

캐나다가 대중국 압박 강도를 높이면서 지난 2018년 미국의 요청으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한 이후 급속도로 악화된 캐나다와 중국 관계가 더욱 더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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