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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긴급사용승인 여부 내일 결정"

27일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회의 결과 발표

"심의 결과에 따라 화이자 '팍스로비드' 등 긴급사용승인 여부 판가름 날수도"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 마련된 서울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관계자들이 난방 기구 옆에서 시민들의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긴급사용승인 여부가 이르면 내일(27일) 나올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오후 1시 10분 충북 오송 식약처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브리핑을 열어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 요청을 받고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머크(MSD)의 ‘몰루피라비르’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검토에 착수했다. 제약사가 제출한 임상·품질자료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회의,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한다고 예고된 상태다. 27일 열리는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긴급사용승인 여부가 판가름 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식약처는 26일 오후 출입기자단에 "내일 개최되는 심의회의 결과에 따라 긴급사용승인 결정 여부가 정해진다"며 "위원회는 심의 기구라서 결정의 구속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심의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올 경우 승인이 불발되거나 승인 시점이 미뤄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머크의 몰루피라비르, 2종 모두 심의 대상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비롯해 구체적인 심의 안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심의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면 식약처가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후에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라며 "위원회 회의는 비공개다. 심의 안건과 회의 시간 등은 내일(27일) 브리핑 때 밝히겠다"고 말했다.

화이자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기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리토나비르와 화이자가 개발한 항바이러스제 니르마트렐비르, 2가지 성분으로 구성된다. 증상 발현 초기 하루 3번 2알씩 총 30알을 5일간 복용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복제 과정에서 사용하는 단백질 분해효소(3CL 프로테아제)를 억제함으로써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다고 알려졌다. 몰루피라비르는 다음날인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중 두 번째로 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는데, 중증 위험이 없는 18세 이상의 환자와 다른 치료제 대안이 없는 경우 등으로 사용 대상이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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