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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반도체 주문 2023년까지 밀려…반도체 내재화·집중화가 대세

■한국자동차연구원 '車반도체 생태계' 보고서

반도체 수급난 이후 생산량 회복·물량 선제확보 노력

GM 반도체 제품군 3개로 통합·스텔란티스 4종 개발

"주문방식 전환 필요…소프트웨어 역량도 확보해야"





차량용 반도체 누적 주문량이 내년 생산량을 초과해 2023년까지 주문이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27일 공개한 ‘수급난이 촉발한 차 반도체 생태계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제조사들은 생산능력 대비 20~30%를 초과 예약받아 2023년 주문을 접수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 평균 주문 후 배송 기간(리드타임)은 지난 10월 22.9주에서 지난 달 23.3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1차 이하 협력사와 거래하는 반도체 대리점들은 1년6개월 이후 인도 물량을 주문받는 중이다.

이는 올해 3분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벌어진 후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량을 회복하고 반도체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자 한 결과로 풀이된다.



차량용 반도체 제작사들은 파운드리 업체에 생산을 위탁하는 ‘팹라이트’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르네사스는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40나노미터 이하의 미세공정 제품에 대하여 팹라이트 전략 강화 계획을 공개했다

완성차 업체들은 반도체를 자체 생산하거나 반도체 회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포드는 글로벌파운드리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기술의 수직통합을 계획하고 있다. GM은 NXP, 퀄컴, TSMC 등 반도체 회사와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도요타, 테슬라, 폭스바겐 등 다수 완성차 기업은 반도체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

소수의 고성능 반도체를 중심으로 통합.집중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GM은 현재 사용 중인 반도체를 3개 제품군으로 통합해 다양성을 95% 줄일 계획이며, 스텔란티스는 폭스콘과 새로운 반도체 제품군 4종을 개발해 칩 수요의 80%를 대체할 예정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반도체는 다른 자동차 부품과 달리 선주문자 우선 체계이므로 주문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전력 반도체 소재 전환 가속화 대응 및 아키텍쳐 변화에 대비한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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