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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CC, 벽지사업 진출

카무르PE와 신한벽지 인수 계약 체결

업계 3위업체로 1,500억원에 사들여





건축·인테리어 자재 사업을 하는 KCC(002380)그룹이 국내 3대 벽지 업체인 신한벽지를 인수하면서 벽지 시장에 신규 진출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CC는 최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카무르프라이빗에쿼티(PE)와 신한벽지 경영권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KCC와 함께 계열사 KCC글라스도 컨소시엄 형태로 이번 인수에 참여한다. ★본지 10월 25일자 2면 참조

KCC는 카무르PE가 보유한 신한벽지 지분 98%와 김승대 전 신한벽지 대표 보유 지분 2%를 포함해 총 100%를 인수한다. 양측이 최종적으로 합의한 거래 가격은 1,500억 원 수준이다.



1996년 설립된 신한벽지는 인테리어 전문 시공사 등에 판매하는 시판 시장에서 LX하우시스, 개나리벽지와 함께 국내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중동, 아시아, 북미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도 벽지를 수출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836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KCC는 2019년 미국 실리콘 기업 모멘티브머티리얼스를 30억 달러(약 3조5,000억 원)에 인수한 후 2년 만에 신규 거래를 성사시키며 M&A 시장에 복귀했다. 한샘과 LX하우시스를 상대로 국내 인테리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KCC는 인테리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신한벽지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데믹 이후 집꾸미기 열풍으로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이 활황기를 맞이하면서 대형 업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M&A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카무르PE는 2016년 1,900억 원에 신한벽지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배당을 통해 약 800억 원 가량을 회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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