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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내년 친환경차 판매비중 30%로 늘린다

올 11월까지 9만8,000여대 팔아

하이브리드·신형전기차 생산 확대

보조금·주차장 할인 등 혜택 지속

니로EV까지 가세 땐 판매량 늘듯





하이브리드차에서 순수전기차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 기아가 내년에는 국내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30%이상으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기아는 친환경차 판매량에서 현대차를 웃도는 1위에 올라설 전망이다.

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는 내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33.3%로 잡고 하이브리드차와 신형 전기차 생산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자동차산업협회 집계를 보면, 기아는 올해 1~11월 국내에서 친환경차를 9만8.883대 팔았다. 이 추세라면 올해 친환경차 판매량은 약 11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판매 차량 가운데 친환경차 비중은 20.3%로 전년대비 7.4%포인트 급등했다.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급증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이끌고 있다. 올해 1~11월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3만315대로 기아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팔렸고, K8 하이브리드(1만5,839대), 니로 하이브리드(1만96대)가 뒤를 이었다. 순수 전기차로는 봉고 EV (1만159대)와 EV6 (9,528대)가 약진했다. 쏘렌토, K8 등 인기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전략이 주효한 것이다.

기아 관계자는 “최근 요소수 대란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구매보조금, 주차장 할인 등 다양한 혜택에 힘입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내년에도 친환경차 위주의 판매 전략을 구사해 3대 중 1대를 친환경차 판매한다는 게 내부 목표”라고 말했다. 기아는 최근 대기수요 추세를 감안했을 때 친환경차 판매 비중 33.3%라는 목표를 충분히 달성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기아 모델에 대한 인기와 반도체 품귀가 겹치면서 기아 대기고객은 33만명이 넘었으며, 이 가운데 친환경차 대기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내년에 첫 전용 전기차인 EV6 생산량이 늘어나고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첫 선을 보였던 니로EV까지 본격 가세하면 친환경차 판매량은 한층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차 운용 편의성도 높여 소비자들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충전 로밍, 카케어, 차량 정비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기아 EV 멤버스’, 고객이 원하는 위치에서 픽업해 차량을 충전한 후 차량을 인도해주는 ‘온디맨드 충전 대행서비스’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도 내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20%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올해 1~11월 10만9,005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16.5% 수준이다. 지난해 11.5%보다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2만4,775대로 가장 많았고, 아이오닉5 1만1,478대, 투싼 하이브리드 1만4,451대, 넥쏘 8,026대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내년 아이오닉6를 출시하는 등 순수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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