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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앞둔 국내증시 '설왕설래'…"1월 효과" VS "횡보할 것"

증권사별 코스피 2,610~3,600 낙관론과 비관론 '팽팽'

낙관론 "美中 긴축 최악 위기 지났고 인플레 완화될 것"

비관론 "글로벌 증시 긴축 우려에 변동성 확대될 것"

올해 증시 폐장일인 30일 코스피는 약세를 보이며 2,970선에서 한해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64포인트(0.52%) 내린 2,977.65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장을 마감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연합뉴스




임인년(壬寅年) 새해 증권시장 개장을 하루 앞둔 2일 국내 증시의 향방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 사태 이후 글로벌 증시를 떠받쳐 온 유동성이 축소되는 금리인상기에 돌입한 만큼 낙관론과 비관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낙관론은 달러 강세 진정에 따른 외국인 수급 여건 개선과 미국의 견고한 소비 경기, 국내 기업들의 4분기 실적 기대 등으로 1월 효과가 유효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비관론은 미국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가속화 등 경기와 정책 관련 요인이 시장에 우호적이지 않고 국내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도 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1월 국내 증시가 횡보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낙관론을 펼치는 이들은 긴축에 따른 우려가 이미 국내 증시에 선반영된 점을 고려할 때 최악의 시기를 지났다고 보고있다.

전문가들은 경기와 유동성 둔화 우려로 주가는 당분간 조정 압력에 직면하다가 중반 이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긴축 우려가 완화하면서 변화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올해 국내 증시는 상반기 대선과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등 증시에 낙관적인 요인도 많다. 실제 코스피는 대선 2개월 전부터 수익률이 오른 만큼 여야 정책이 구체화하는 1월부터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반면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이 본격화하는 올해 증시에 대한 신중론도 적지않다. 글로벌 증시가 긴축 시작으로 상반기에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당분간 변동성에 따른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또 국내 기업들의 실적 둔화 우려도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로 작년 이익 증가율이 높았으나 올해는 효과가 사라져 이익 증가율이 둔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가에서는 연간 코스피 변동 폭 전망치는 최저 2,610에서 최고 3,600까지 폭넓게 언급되고 있다.

KB증권은 3,600을 제시하며 국내 증시의 상승을 가장 높게 점쳤다. 이어 ▲ 하나금융투자 2,890∼3,480 ▲ 메리츠증권 2,800∼3,450 ▲ NH투자·삼성증권 2,800∼3,400 ▲ 대신증권 2,610∼3,330 ▲ 신한금융투자 2,850∼3,300 등 순으로 코스피 상승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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