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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안 맞는게 이기적 인가요" 10대 글에 네티즌 반응은?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청소년에 대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오는 3월 1일부터 추진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미루다가 아버지와 다퉜다는 10대의 사연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렸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2일 해당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백신 안 맞는 게 이기적인 거냐'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적은 확률이어도 부작용이 나한테 올지 어떻게 아냐고, 백신패스 미뤄졌으니 최대한 늦게 맞는다고 했다가 아빠랑 싸웠다"고 운을 뗐다.

해당 글을 보면 아버지는 백신 접종을 미루는 딸에게 "이기적인 행동", "변화하면 변화에 따를 줄 알아야 한다"면서 혼을 냈고, A씨는 "잘못됐으면 잘못됐다고 말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맞받았다.

이같은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의 의견을 첨예하게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백신을 맞고 안 맞고는 개인의 선택", "누구도 백신 접종을 강제해서는 안 된다", "위험하다고 본인이 생각한다면 당연히 안 맞아야 한다", "내가 맞았으니 너도 맞아야 한다는 생각이 오히려 이기적인 것" 등 A씨를 옹호하는 의견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다른 부류의 네티즌들은 "싫어도 맞은 사람들이 많은데 자기만 안 맞겠다는 건 정말 이기적인 거 아닌가", "부스터샷을 몰라도 1, 2차도 안 맞은 건 좀 아닌 듯", "나로 인해 타인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 해봤나" 등 글쓴이의 행동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이어갔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16일까지 사적모임 인원을 전국 공통으로 최대 4명,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기로 했다.

백신 미접종자는 다중이용시설 출입이 제한되며 식당과 카페 이용시 혼자서만 가능하다. 오는 10일부터는 전자출입명부 적용 대상인 면적 3000㎡ 이상의 대형마트, 백화점에도 방역패스가 없으면 이용이 제한된다.

당초 다음달부터 시행 예정이던 청소년 방역패스는 한 달 늦춰진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청소년 방역패스제는 한 달간의 계도기간을 가진 뒤 4월 1일부터는 방역패스를 지키지 않은 당사자나 해당 매장에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소년은 성인과 다르게 방역패스 6개월의 유효기간이 적용되지 않는다. 청소년은 3차 접종 권고 대상이 아니라서 2차 접종 후 14일만 지나면 방역패스 효력이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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