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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 미국 전역에 판매 시작

-언리미트(UNLIMEAT), 미국 전역에 온라인 판매 시작





식물성 고기를 선보인 푸드테크 브랜드 언리미트가 미국에 진출한다.

언리미트는 2019년 대두 단백, 코코넛오일, 카카오파우더, 쌀가루 등 100% 식물에서 추출한 재료를 이용해 만든 대체육 ‘언리미트 슬라이스’를 출시했다. 대두에서 추출한 단백질과 자체 익스트루딩 기술로 완성한 언리미트 슬라이스는 소고기와 같은 풍미와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으로, 영국의 FoodTech 500에 이름을 올리고 프랑스 몽드셀렉션 2020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등 그 기술력을 세계 각처에서 인정받았다. 이후 다짐육처럼 쓸 수 있는 식물성 민스, 오랜 시간 구워 결대로 찢은 듯한 형태의 풀드 바비큐 등을 출시했고, 현재 국내 시장을 넘어 홍콩, 중국, 대만, 호주, UAE(두바이), 베트남 등 여러 나라에 메뉴를 출시하며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미국 진출은 언리미트가 계획하고 있는 2022년 세계화 전략의 첫 걸음으로, 미국 전역에 온라인 판매를 시작으로 레스토랑 메뉴 런칭, 오프라인 스토어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런칭을 기념해 글로벌 광고의 심장이라 불리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는 언리미트의 미국 진출을 알리는 광고가 게재되었다. 웨스트 43번가와 7번 애비뉴 교차점에 위치한 로이터 통신 전광판을 통해 “한국에서 온 건강하고 맛있는 식물성 고기를 미국에서 만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2021년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는 55억8770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2023년에는 60억 3600달러(약 7조 548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가치소비와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에 따라 2040년에는 전체 육류시장의 60%이상을 대체육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은 채식 문화가 성숙한 시장이다. 미국의 대체육 시장 규모는 약 10억 달러로 글로벌 대체육 시장에서 21%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비욘드 미트와 임파서블 푸드가 출시된 이후 미트리스팜, 모닝스타팜, 퀀 등 다양한 대체육 브랜드가 등장했지만, 한식 메뉴를 컨셉트로 하는 비건 제품을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

기생충, 오징어 게임과 같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 컨텐츠, BTS를 필두로 하는 K-pop이 인기를 끌면서 미국에서도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번에 출시한 언리미트의 슬라이스와 풀드 바비큐는 불고기, 고추장 볶음 등 한국 음식은 물론 다양한 아시아 요리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언리미트는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미국 소비자의 식탁에 다양한 대체육 메뉴의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언리미트 제품은 울타리몰 USA에서 판매 및 배송된다. 울타리몰은 LA, 산호세, 얼바인 등 캘리포니아 지역 3개 지점과 시애틀, 토론토 등 미국과 캐나다 7개 지역에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한국 식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커머스로, 최근 미국 전역 어디든 1박2일 안에 제품이 도착하는 번개 배송을 선보였고 어디서나 빠르게 한국산 식품을 받아볼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을 갖추었다.

언리미트 관계자는 "미국 서부를 중심으로 공급망과 물류 네트워크를 확보해 미국 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라며, “요리에 최적화된 식물성 고기를 미국 시장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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