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톤사이언스는 지난달 27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애스톤사이언스는 암 치료 백신을 중심으로 효과적인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현재 암 치료 백신은 조기검진 보편화에 맞춰 기존 치료제 대비 낮은 부작용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타임폴리오, 지엔텍,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 등 기존 5개사에 더해 미래에쿼티, 레이크우드파트너스, 길트엣지, JC에셋자산운용 등 4개의 투자사가 새로 참여했다. 이번 시리즈 C를 포함해 애스톤사이언스는 총 48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애스톤사이언스는 투자금을 글로벌 임상개발의 진행과 후보물질 개발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신헌우 애스톤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경기 불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애스톤사이언스가 가지고 있는 임상개발 전문성과 실행 역량에 대해 투자사들이 높은 평가를 해주었기 때문이다”며 “현재 올해 2분기 중으로 예상하는 'AST-301'의 글로벌 임상시험 승인 등 본격적인 임상개발에 착수해, 각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애스톤사이언스는 지난해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서 효능 결과를 발표한 바 있는 두 건의 암 치료 백신을 포함해 총 10개의 임상 및 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암 치료 백신 AST-301은 전이나 재발이 흔하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삼중음성 유방암(TNBC)을 대상으로 미국, 호주, 대만, 한국 등에서 다국적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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