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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책 수혜 결정판"…국내 첫 과창판 ETF 4종 동시 출격

삼성·미래·신한·한투ETF 4종 상장

반도체·재생에너지·2차전지 등

中정부 집중 육성기업에 투자 기회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과창판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다. 과창판은 반도체·재생에너지 등 신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중국 정부가 집중 육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이 다수 분포한 점이 특징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중국 과창판 시장 우량 50개 종목을 추려낸 STAR50지수를 기초로 한 ETF가 국내에 처음 상장된다. 상장하는 과창판 ETF는 총 4종으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차이나과창판 STAR50(합성)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과창판 STAR50(합성) △신한자산운용의 SOL 차이나육성산업액티브(합성)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중국과창판 STAR50이다. 총보수는 삼성·미래운용이 0.09%, 신한운용이 0.55%, 한투운용이 0.50%다.

중국 내 혁신 기업의 자본 조달을 위해 지난 2019년 7월 상하이거래소에 개장한 과창판은 중국 당국의 정책과 의지가 반영되는 결정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시하에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탄생한 금융 시장으로 미중 패권 갈등과 자체 기술 공급망 구축을 위해 우위를 점해야 하는 반도체·재생에너지 등 첨단 제조 산업의 비중이 높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증시를 얼어붙게 만든 인터넷 플랫폼, 핀테크, 부동산 업종은 과창판에 진입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실제 STAR50지수 내 비중 상위 산업은 반도체(36.2%)·신인프라(17.8%)·헬스케어(14.7%)·재생에너지(11.4%)·2차전지(8.9%) 등이며 중국 대표 파운드리 업체 SMIC, 반도체 장비 업체 AMEC, 리튬 배터리 업체 룽바이기술 등이 포함돼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중국은 제조업의 고도화와 미국과의 패권 다툼 속 재생에너지 및 첨단 기술력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할 것”이라며 “중장기 정책의 기반이 되는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이 탄력받을 올해는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신경제 육성 테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료=신한자산운용


운용사 3곳은 기초 지수를 90% 이상 추종하는 패시브 ETF이며 신한자산운용은 지수를 70%를 추적하고 나머지 30%는 재량을 발휘할 수 있는 액티브 형태로 운영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해 연초부터 11월 말까지 미국 주식형 액티브펀드의 85%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상승률을 밑돌았지만 시장이 효율적이지 못한 중국은 액티브 전략으로 초과 수익을 노릴 기회가 보다 열려 있다는 평가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중국 액티브펀드의 승률은 48.5%로 미국(18.5%)과 일본(24.3%)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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