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국내 기업 최초 TNFD 가입

우리금융그룹은 국내 기업 최초로 자연자본 관련 공시에 대한 태스크포스(TNFD)에 가입한다고 13일 밝혔다.

TNFD는 자연 손실을 방지하고 생태계 회복을 위해 활동하는 글로벌 환경 협의체로 지난해 6월 공식 출범했다. 현재 블랙록, 뱅크오브아메리카(BoA), HSBC 등 250개 이상 글로벌 기업이 참여 중이다.



우리금융은 단기적 재무 위험은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연에 대한 의존도와 긍정적·부정적 영향까지 고려할 예정이다. 자연 회복을 위해 국제 기준 개발을 지원하고,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등도 강화할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생물다양성 보전 등 자연 회복을 위해 글로벌 기관들과 협력하고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글로벌 ESG경영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2050년까지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의 제로(Zero)화 △2030년까지 ESG상품·대출·투자·ESG채권 발행 등 ESG금융에 100조원 지원 등의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