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259960)이 실적 부진 전망에 4% 넘게 하락하며 이틀 만에 또다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13일 오전 9시 20분 기준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보다 4.22% 내린 35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중 35만 500원까지 빠지며 지난 11일 기록했던 52주 최저가(36만 4,000원)을 2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크래프톤이 시장 눈높이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에 주가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가 초기의 흥행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기대를 밑도는 성과를 내놓은 영향이 컸다. 이날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기존 61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내려잡은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신작 흥행 실패와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조정이 예상된다”며 “향후 크래프톤의 실적 반등과 밸류에이션 상승은 차기작의 흥행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오는 2분기 미공개 신작 1개,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각각 산하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신작을 1개씩 출시할 예정이다. 오 연구원은 “아직 신작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으로 공개된 만큼 올해 있을 신작 발표가 향후 투자 심리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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