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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사직’ 예측한 클로츠 교수 "앞으론 임금보다 근무 유연성 선호"

대사직은 단순한 퇴사·이직 아닌

일과 삶 균형에 대한 선택 의미

근무유연성·원격 근무는 새 흐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알토스에 있는 피츠 커피 매장의 테이블에 구인 안내문이 놓여 있다. 시급은 19.5달러부터.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지난해 ‘대사직(The Great Resignation) 시대’를 예측했던 앤서니 클로츠 미국 텍사스 A&M대 교수가 “올해는 임금 인상보다 근무 유연성이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로츠 교수는 16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기록적인 퇴사 흐름은 줄어들겠지만 근무 유연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만 해도 450만 명이 일터를 떠났다. 클로츠 교수는 “이러한 흐름은 단순히 새로운 직업을 얻거나 기존 직장을 그만두는 게 아니라 일과 개인적 삶의 균형을 어떻게 조절할지에 대한 선택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WFH리서치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미 근로자들은 10%의 임금 인상만큼이나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일할지를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 결과 리더들도 직원들에게 근무 방식에 어떤 통제권과 자율성을 가질 수 있을지 묻기 시작한 것이 큰 변화라고 클로츠 교수는 설명했다.

동시에 원격근무 전환이 가속돼 국경을 뛰어넘는 근무 형태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같은 포지션을 두고 미국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인력들이 경쟁하는 구도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클로츠 교수는 “미국 근로자들은 비슷한 수준의 다른 나라 근로자들보다 높은 임금을 받는다”며 “원격근무로 인력을 고용하는 회사들은 같은 일을 할 사람을 더 낮은 인건비에 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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