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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4,072명…코로나 2년 만에 누적 70만 명 넘어

위중증 환자 543명, 사망자 45명

해외 유입 확진자 나흘 연속 300명대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눈이 내리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년 만에 누적 확진자 수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0명대, 위중증 환자 수는 이틀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7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70만 10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858명보다 214명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영향으로 유행 감소세가 주춤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도 조금씩 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11일의 3,094명보다 978명 많고, 2주 전인 4일 3,022명보다는 1,050명 많다.



위중증 환자 수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543명으로 전날(579명)보다 36명 줄면서 이틀 연속 500명대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3일까지 2주 연속 1,000명을 넘었지만, 지난 14일(659명) 600명대로 떨어진 데 이어 전날 500명대까지 내려왔다.

위중증 환자가 감소한 동시에 병상이 추가로 확보되면서 중증 병상 가동률은 20% 후반 대까지 내려왔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8.0%(1,973개 중 552개 사용)로, 직전일(32.3%)보다 4.3%포인트 줄었다. 수도권 지역의 중증 병상은 전날보다 155개 늘었으며, 가동률은 28.7%(1,375개 중 395개 사용)로 직전일(33.6%)보다 4.9%포인트 떨어졌다. 사망자는 45명 늘어 누적 6,378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91%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763명, 해외유입이 309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09명으로 지난 15일부터 나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4.9%(누적 4,358만 2,128명)를 기록했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6.3%(누적 2,374만 1,205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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