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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동물-사람 간 코로나 전염 의심 사례 첫 발견"

홍콩서 햄스터로부터 코로나19 전염 의심 사례 나와

지난달 9일 홍콩 주민들이 웡타이신 지구에 임시로 마련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소를 방문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AFP연합뉴스




홍콩에서 동물-사람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 의심 사례가 처음 나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최근 코즈웨이베이의 한 애완동물 가게에서 일하는 23세 점원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 해당 직원은 감염원이 불분명해 당국의 관심을 모았다. 홍콩 지역사회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된 것은 3개월만으로, 당국은 해외에 다녀오지 않은 이 점원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이 이상한 사례라고 지적하며 조사에 나섰다.



SCMP는 "당국이 해당 애완동물 가게의 여러 햄스터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점원의 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유전자 타입이 유럽과 파키스탄에서 유행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네덜란드에서 수입한 이 햄스터들의 바이러스에서 해당 점원과 같은 유전자 타입이 발견돼 햄스터에서 점원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DNA 전문가인 길먼 시우 홍콩이공대교수는 홍콩 공영방송 RTHK에 출연해 이 점원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최근 감염자들과 유사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는 설치류로부터 전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홍콩 당국은 현재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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