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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정보에 팔걷은 구글 "韓대선 앞두고 모니터링 강화"

허위정보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클레멘트 울프 정보진실성 담당

"잘못된 정보, 악의적 행위 근절"

"양질 콘텐츠 돋보이도록 개선"





“선거는 어느 나라에서든 민감한 이슈입니다. 한국 선거 기간 중 상시 대응하기 위해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클레멘트 울프 구글 공공정책 부문 정보 진실성 담당 시니어 매니저는 20일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한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울프 매니저는 “구글 내 허위 정보에 대응하는 트러스트&세이프티(Trust and Safety)팀은 잘못된 정보나 악의적인 행위, 부당한 영향을 근절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해당 팀에는 한국어가 유창한 직원분들이 있어 한국 상황에 맞게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글은 반드시 선거 시즌만이 아니라 1년 365일 허위정보를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양질의 콘텐츠가 돋보이도록 하는 동시에 질이 나쁜 정보는 부각되지 않도록 하고 있고 또 이러한 과정에 전문적인 기술을 활용해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울프 매니저에 따르면 구글은 포털, 유튜브 등에서 유용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우선 노출되도록 2가지 기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나는 콘텐츠가 이용자의 관심과 의도에 얼마나 부합하는가이고, 다른 하나는 해당 콘텐츠를 만든 크리에이터가 얼마나 전문성을 가졌는지와 관련된 공신력이다. 울프 매니저는 “두 가지 기준에 충족한 더 좋은 검색 결과가 나오도록 2020년 기준 검색 시스템 관련 40만 건에 육박한 내부 검증이 있었고 이중 5,000 건의 개선이 이뤄졌다”고 했다.





구글은 다만 모든 분야에서 허위정보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각국 정부나 대학, 언론사 등 제3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울프 매니저는 “대표적으로 보건기구나 팩트체커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 교육부, 기자협회 등과 협업해 정보가 사실인지 허위인지 따져보는 작업을 한다”고 했다. 실제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GNI)에서 개최한 ‘GNI 대학생 사실 검증 챌린지’에서는 아태지역 13개국 268개 대학생 팀 중에 한국팀인 ‘팩트 한 접시’가 3위에 오르기도 했다. 구글은 아울러 언론사에 다양한 뉴스 툴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고 언론인 리더십 프로그램 운영, 전문 기관과의 리서치 등을 통해 생태계 개선에 힘쓰고 있다.

울프 매니저는 허위정보 관련한 유튜브 정책이 일관성 없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서는 “유튜버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문제제기를 할 수 있고 다시 검토하는 절차를 밟는다”며 “실수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영어권보다 비영어권에서의 심의에 소홀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당연히 모든 언어에 대해서 동일한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구글에는 각국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팀원들이 있고,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유저들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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