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국해에서 유엔 대북 제재를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영국 해군에 적발됐다.
22일 영국 해군 등에 따르면 해군 소속 경비함이 유엔 안보리 제재와 관련 순찰을 벌이다 위반 의심선박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증거 내용과 수집시기 등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지만, 연료와 정제유 등을 북한에 밀반입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해군은 “불안정한 지역을 안정화하고 국제 협약을 지지한다”며 순찰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17년 결의 2397호를 통해 1년간 북한에 공급할 수 있는 정제유를 총 50만 배럴로 제한했다. 북한은 하지만 부족한 연료를 러시아 등으로부터 밀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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