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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맞불…美도 중국행 항공편 44편 운항 중단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중국 4개 항공사의 미국발 중국행 항공편 44편의 운항을 중단한다. 최근 중국의 미 항공편 중단 조치에 맞대응한 것이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교통부는 중국국제항공과 중국동방항공·중국남방항공·샤먼항공 등 4개사가 오는 30일부터 3월 29일까지 운항하는 항공편 44편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중국이 미국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델타항공 등이 운항하는 항공편 44편을 중단한 데 따른 보복 조치다. 이들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에 도착한 승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중국 정부는 이들 항공사의 항공편을 중단했다.



미 교통부는 중국의 조치를 비판했다. 교통부 측은 “중국의 운항 중단은 징벌적이고 부당하다”며 “중국의 모든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 미국 항공사들이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공사들에 대한 중국의 일방적인 조치는 일관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에 대해 아메리칸항공은 “중국 시장에서 미국 항공사들에 대한 공정한 대우를 보장하기 위해 교통부가 취한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즉각 반발했다. 류펑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중국에 들어오는 국제 여객기에 대한 정책은 공정하고 개방적이며 투명한 방식으로 중국과 외국 항공사에 똑같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조치는) 매우 불합리하다”며 “미국 측이 중국 항공사들의 정상적인 여객기 운항을 방해하고 제한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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