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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재가 급등에 기업 이익률 2.3%P '뚝'

작년 생산자물가 5.7%P 상승

"정부가 나서 핵심자원 확보를"





지난해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생산자 물가가 5.7%포인트 상승했고 기업 영업이익률은 2.3%포인트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자재 가격이 거시 경제와 기업 채산성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만큼 원유와 비철금속 등 핵심 원자재 확보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3일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이 생산자 물가 및 기업 채산성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분석’에 관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물가는 전년 대비 17.6% 올랐다. 수입 물가 구성 항목 가운데 원재료 수입 물가의 상승률이 42.3%로 가장 높았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54.6%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다. 특히 국제 원유 가격이 유종별로 51.4%에서 최대 58.7%까지 올랐으며 알루미늄(42.2%), 아연(31.5%) 등 비철금속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한경연은 기업들이 원재료 수입 물가 상승분의 절반을 자체 흡수하고 나머지 절반은 제품 가격에 반영한다는 가정 아래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기업 채산성에 미친 영향도 분석했다. 그 결과 비금융업 전체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5년(2016∼2020년)간 평균 5.1%였는데 지난해에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2.8%에 그치면서 연간 2.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들의 가격 전가로 상품·서비스 가격은 6.0%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우리나라는 원유·비철금속 등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아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핵심 원자재 공급망 안정적 확보, 관세 인하, 국제 물류 지원 등으로 수입 물가 상승 압력을 최대한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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