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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상승에…진중권 "MBC가 윤석열 구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성형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차기 대선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나온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MBC가 나라까지는 몰라도 윤석열을 구한 것은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23일 페이스북에 "네거티브에 가장 불리한 후보가 용감하게 네거티브에 몰빵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건희 녹취록으로) 왜 이미 잊힌 욕설 녹취록을 다시 불러냈나"라고 덧붙였다. MBC가 김 씨와 한 친여 매체 기자의 7시간 넘는 통화 녹취를 보도하자 야권에서는 이 후보가 과거 친형과 형수에게 한 욕설 파일을 공개하며 반격에 나선 상황을 꼬집은 것이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최근 김 씨의 이력 부풀리기 의혹과 이른바 '무속 논란'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서울과 충청, 자영업자들의 표심이 요동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한 여론 조사에서는 서울 지역에선 윤 후보(43.5%)가 이 후보(30.6%)를 두 자릿수 이상 격차로 앞섰다. 한 달 전 이 후보가 우세했던 충청 지역과 자영업자들의 민심도 이번 조사에선 윤 후보 측으로 확연히 돌아섰다. 일각에서는 '7시간 녹취록'에 "나와 남편은 안희정 편이다"라는 발언이 충청권 민심을 돌아서게 한 것 아니냐고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이른바 ‘이재명 욕설 파일’이 ‘김건희 7시간 통화’보다 대선에 악재라고 여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육성 녹음파일 공개가 이 후보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4.8%가 ‘그렇다’(이하 ‘매우 그렇다’ 포함)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이하 ‘전혀 그렇지 않다’ 포함)는 29.3%에 그쳤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인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 공개가 윤 후보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한 응답자가 56.8%, ‘그렇지 않다’고 한 응답자가 40.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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