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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터 사용으로 소나무 10그루 심는 효과?’ 이색 친환경 실천이 뜬다

프로젝터 포장부터 폐기까지 에너지 효율성 분석한 엡손 브랜드 캠페인 론칭

TV 대신 프로젝터 사용시 탄소배출, 전력 사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

많은 기업들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면서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 종이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 환경보호를 위한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 역시 지속가능한 미래, 에코라이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참하는 분위기다.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가치소비’,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등 환경을 생각한 사소한 변화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이색적인 친환경 실천법으로 TV 대신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것이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덜 미친다는 분석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올해 초, 한국엡손이 론칭한 ‘Eco Projection For Tomorrow’ 캠페인에 따르면 가정, 오피스, 매장에서 사용되는 TV와 프로젝터의 ▲포장 ▲배송 ▲사용 ▲폐기까지의 전과정을 살펴본 결과, 프로젝터의 폐기물 발생량, 전력 사용량이 TV 대비 현저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자기기는 거거익선? 폐기물은 소소익선!

TV와 프로젝터의 폐기물 발생량을 알아보기 위해 가정에서 사용하는 80인치(203.2cm) TV(52.1kg)와 엡손 120인치(304.8cm) 가정용 프로젝터 EH-LS300W(7.2kg)를 비교했다. 포장 단계의 완충제, 박스 사용량을 비교하니 상대적으로 부피가 큰 TV에 더 많은 패키징 소재가 사용됐고, 개봉 후 발생하는 쓰레기양도 많았다. 반면 프로젝터는 콤팩트한 사이즈 덕분에 상대적으로 버려지는 포장지가 적었다.

제품 운반 과정의 CO2 배출량도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판매사, 유통사가 1대의 제품을 고객에게 운반한다는 가정 아래, 가벼운 무게(7.2kg)의 프로젝터는 오토바이 배송 시 1km 이동에 약 145g의 CO2가 배출됐다. 반면 52.1kg의 무거운 TV는 제품 배송 시 지게차, 트럭, 사다리차 등 여러 운송 수단이 필요함은 물론, 1km 이동 시 약 804g의 CO2가 배출되는 등 5배가량의 큰 수치 차이가 있었다.

▲TV와 프로젝터의 제품 배송 단계의 CO2 배출량




◆회의실 영상기기, 매장 사이니지··· 에너지 효율까지 따져야

엡손은 프로젝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확인하기 위해 회의실 영상기기의 전력 사용량을 분석했다. 120인치(304.8cm) 영상기기를 회의실에서 사용한다는 조건 아래, 엡손 EB-L530U와 타사 60인치 TV 4대를 임의 선정해 비교한 결과, 프로젝터를 사용할 경우 연 168.036Kw의 전력이 절감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소나무 10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해 뛰어난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성을 보였다. 또한 제품 수명이 닳은 후 폐기 과정에서 프로젝터는 제품 1대, TV는 제품 4대 분량의 폐기물이 발생해 프로젝터 사용이 환경 부담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비롯해 매장 사이니지 용도의 LED, 프로젝터의 전력 사용량도 살펴봤다. 동일한 실험 조건을 위해 300인치(762cm) LED와 프로젝터를 비교하니 LED는 시간당 14,521Wh를, 프로젝터는 시간당 416Wh를 사용해 전력 소비량에 있어 약 35배가량 차이가 발생했다. 뿐만 아니다. 쉽게 사용되고 버려지는 현수막 대안으로 부상 중인 사이니지 프로젝터의 경우 디지털 콘텐츠를 투사 소스로 사용하기에 별도의 폐기물이 없이 최대 20,000시간 동안 가동할 수 있어 부품 교체나 유지보수의 번거로움 또한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엡손 관계자는 “필환경 시대에 맞춰 기업과 소비자들이 환경 보호에 적극 동참하는 것에 깊게 공감하며, 흔히 사용하는 전자기기를 바꾸는 것으로도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이번 캠페인을 선보였다”라며 “제품 포장부터 폐기까지 환경친화적인 엡손 3LCD 프로젝터로 진정한 에코 라이프를 실천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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