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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결함' 인천~제주 카페리, 한달 이상 결항 불가피

인천~제주간을 운항하는 비욘드트러스트호 전경. 사진제공=하이덱스스토리지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된 카페리 여객선이 취항 한 달여 만에 결항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28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선사인 하이텍스스토리지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만에 인천~제주 항로에 취항했다가 한 달여 만에 엔진 결함이 발견된 카페리(여객·화물겸용선)의 결항이 한 달 이상 걸릴 전망이다.

지난 24일부터 운항을 중단한 인천~제주 항로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다음 달 28일까지 결항한다.

선사는 이번 결항의 원인인 선박의 엔진 결함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때까지 운항을 재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결항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앞서 선사는 지난 5일까지 비욘드 트러스트호의 운항을 중단한다는 계획을 공지한 바 있다.



선사 관계자는 "현재 선박·엔진 제작사 등이 철야 작업을 하며 엔진 결함의 원인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 규명을 해 완벽하게 수리하고 재발방지책까지 마련한 뒤에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사는 예약 고객 수천명을 대상으로 환불 조치를 하고 있으며 운임의 10%를 위약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고객의 숙소 등 예약 취소에 따른 위약금을 배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카페리로 실어 나르려던 화물은 목포에서 제주도로 운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결항에 따라 선사 측이 입은 손실은 선박·엔진 제작사 측에서 보상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한편 지난달 10일 취항한 2만7000톤급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인천-제주 항로에서 7년 8개월 만에 운항을 재개한 여객선이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길이 170m·너비 26m·높이 28m로, 승객 810명·승용차 487대·컨테이너 65개 등을 싣고 최대 25노트(시속 46㎞ 정도)로 운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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