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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혜경, 공무원을 개인 비서처럼 부려…사과하라"

이양수 "직접 제보자에 진심어린 사과 하는게 도리"

민주당은 "사적 용무 처리한 적 없어…명백한 허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지난 27일 경남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통영 굴 작업장에 방문한 뒤 소회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씨가 공권력을 사유화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이 후보 부부가 사과하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최근 일부 언론이 김씨가 공무원을 사적으로 동원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와 부인 김씨가 경기도의 공무원들을 사적 비서로 활용해 온 사실은 위계에 따른 갑질 수준을 넘어 국고를 낭비한 범죄행위”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김씨는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공무원을 대리 처방, 음식 배달, 옷 정리, 아들 퇴원 수속 등 개인 비서처럼 부려왔다”며 “제보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든, 만나서 사과를 하든, 주체는 비서가 아닌 이재명 후보 부부가 돼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씨의 대리 약 처방과 아들 병원 퇴원 뒤치다꺼리 등 공무원을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은 이 후보와 김씨가 모를 수 없는 내용”이라며 “이 후보는 10년 넘게 비서로 일해 온 배 모씨에게 책임을 미루지 말고 직접 제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것이 도리”라고 했다.



아울러 “이 후보와 부인 김씨의 공무원 사적 유용에 대한 사법당국의 수사는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돼야 하고 경찰은 공포에 질린 제보자의 신변 보호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SBS와 TV조선 등은 작년부터 경기도청 비서실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한 전직 비서의 주장을 인용해 이 후보 가족의 ‘공무원 사적 이용’ 의혹을 보도했다. 언론은 A씨가 김씨의 약을 대리 처방·수령 및 식당에서 음식 심부름을 했다고 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이 후보 장남인 동호씨의 퇴원 수속을 대리하고 처방받은 약을 수령하려 A씨가 고양의 한 종합병원을 방문했다고도 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공무 수행 중 후보 가족을 위한 사적 용무를 처리한 적이 없다며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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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환 기자 디지털편집부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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