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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오서 코치, 하뉴 대신 차준환 선택

베이징 올림픽 한국대표팀 지도자 등록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대화 나누는 차준환과 오서(오른쪽) 코치. /연합뉴스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지도자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코치가 차준환(고려대)의 전담 지도자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밟는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일 “지난달 오서 코치에게 지도자 엔트리 등록 여부에 관해 물었고, 오서 코치는 일본이 아닌 한국 선수단의 일원으로 올림픽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이에 오서 코치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지도자로 등록했다”고 전했다.

‘피겨퀸’ 김연아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오서 코치는 차준환뿐 아니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유력한 우승 후보인 하뉴 유즈루(일본)도 지도하는데, 일본 지도자가 아닌 한국 지도자로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기로 한 것이다.



오서 코치는 전날 한국에 입국했으며 3일 차준환과 같은 항공편으로 베이징에 입성한다.

오서 코치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김연아의 우승을 이끈 코치로 유명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차준환의 전담 코치를 맡은 그는 평창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서 코치는 한국 코치로 이름을 올리지만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차준환은 물론 하뉴의 지도자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여자 싱글 간판 유영(수리고)의 외국인 전담 지도자인 하마다 마에(일본) 코치도 한국 대표팀 지도자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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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골프스포츠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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