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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설 연휴 112 신고 작년보다 7.8% 줄었지만…중요범죄 소폭 늘어

살인·가정폭력·아동학대·성폭력 등

중요범죄 신고는 1.7% 증가

/서울경제DB




올해 설 연휴 동안 서울 지역에서 접수된 112 신고가 지난해에 비해 7.8% 감소했지만 가정폭력·아동학대 같은 중요범죄 신고는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설 연휴 기간에 접수한 하루 평균 112 신고 건수가 6219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6747건)보다 7.8%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살인·가정폭력·아동학대·성폭력 등 중요범죄 신고는 지난해 하루 평균 235건에서 올해 239건으로 1.7% 증가했다. 기타범죄는 지난해 848건에서 올해 947건으로 11.8%, 교통 신고는 지난해 379건에서 올해 488건으로 28.5% 늘었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해 53건에서 올해 26건으로 51.7% 줄었다.

한편 서울경찰은 올해 설 연휴 기간 '설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실시했다. 지역경찰과 협력단체 등 4만 6175명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범죄 취약지를 순찰하고 무인점포 범죄 예방진단을 실시했다.

또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을 진행해 방역지침을 어긴 불법영업 업소 4곳에서 11명을 적발했다. 외국인 관광지 특별현장 활동을 통해 공중위생법 위반(미신고 숙박업 등) 77건도 단속했다. 아울러 가정폭력 재발 및 아동학대 우려 사례 3159건을 모니터링해 보호·지원 필요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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