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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태국서 첫 전기차 만든다

톱메이커 최초 동남아서 EQS 양산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세단인 EQS. /연합뉴스




독일 완성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태국에서 최초로 전기자동차 양산을 시작한다. 자동차 ‘글로벌 메이커’가 동남아시아에서 전기차를 만드는 것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처음이다.

3일(현지 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부터 이 회사의 전기차 세단인 EQS를 태국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이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최초로 탑재한 EQS는 1회 충전 시 700㎞ 이상 주행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태국 현지 양산이 오는 2030년을 목표로 한 ‘전기차 전환’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동남아 최대 자동차 시장인 태국에서 전기차 확산을 본격화한다는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019년 태국에 배터리 공장을 처음 세우는 등 관련 인프라를 꾸준히 확장해왔다. 현재도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 등을 태국 공장에서 조립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해 태국에서 판매한 신차 대수도 1년 전보다 13% 증가했다. 닛케이는 태국 고급차 시장에서 BMW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점유율이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외에도 일본 미쓰비시와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장성기차 등이 내년부터 태국에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인 다임러AG는 이날 사명을 ‘메르세데스벤츠그룹AG’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1926년 이후 유지해온 ‘다임러’라는 이름을 96년 만에 뺀 것이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AG 최고경영자(CEO)는 “사명 변경은 전기 모빌리티와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새로운 전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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