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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한창인데…美, 中기관 33곳 무더기 수출 통제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기관 33곳을 또 다시 미국의 수출 통제 대상에 올렸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중국의 33개 기관을 엄격한 수출통제를 받는 곳을 뜻하는 '미검증 리스트'(unverified list)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전자 업계 소속이나 광학 기업, 터빈 블레이드 기업, 대학 연구소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미국의 '미검증 리스트'에 포함된 기업은 175곳으로 늘어났다. 여기에는 러시아나 아랍에미리트 기관들도 포함돼 있다.

미검증 리스트에 오르면 미국의 수출기업이 해당 기업에 제품을 수출할 때 미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미국 기업 부품 등을 수입할 길이 사실상 막히게 된다. 미검증 리스트에서 해제되려면 미국 당국의 최종 소비자 검사를 허용해야 한다.

이번 조처는 미 연방수사국(FBI)이 중국의 산업기술 탈취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가운데 이뤄졌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중국만큼 우리의 혁신, 경제,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나라는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조처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최로 중국이 세계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이뤄져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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