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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과 '브로맨스' 과시하던 트럼프 사석에선 "내 배에 칼 꽂을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브로맨스’를 수차례 과시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석에서는 김 위원장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내며 욕설을 했다는 전언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재임한 고든 손들런드 전 유럽연합(EU) 대사는 24일(현지시간)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손들런드 전 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도중 "솔직하게, 김정은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 X(fucker)는 기회가 생기면 내 배에 칼을 꽂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손들런드 전 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이같은 대화를 나눈 시점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EU대사로 임명된 시점이 2018년 7월 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김 위원장과 관련한 대화는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포린폴리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전한 손들런드 전 대사의 의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독재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칭찬을 하지만, 실제로는 누구보다 냉정한 현실 외교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손들런드 전 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푸틴 등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을 공개적으로 칭찬하는 것은 역발상 전략(contrarian strategy)"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관련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언급도 “비즈니스”라고 주장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러시아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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