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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반발…CJ ENM '물적분할' 보류

대선 앞 규제 예고…기업 '신중 모드'





CJ ENM이 콘텐츠 제작 부문을 물적 분할하려던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다. 상장사들이 핵심 사업부를 떼어내 추가 상장하는 과정에서 기존 회사의 주가가 급락하자 투자자들의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과 당국도 규제를 예고하고 있어 물적 분할을 추진해왔던 다른 회사들도 ‘신중 모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투자은행(IB)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CJ ENM이 추진하던 사업부 분할 및 자회사 신설 절차를 잠정 중단한다. 업계 관계자는 “CJ ENM이 물적 분할에 대한 투자자들의 여론이 좋지 않아 자금 조달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윤곽은 오는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 전에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CJ ENM은 지난해 11월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에 이은 새 스튜디오 설립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18만 원이었던 주가는 최근 13만 원까지 하락했다.

앞서 자회사를 물적 분할한 후 상장한 카카오·LG화학 등의 주가가 하락하자 소액 투자자들의 반발이 고조됐다. 이에 거래소가 제도 개선 방침을 내놓았으며 대권 주자들은 규제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잇따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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