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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 사업 전망 내림세…인플레에 자재 수급 전망도 악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추이.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이번 달 주택 사업 경기에 대한 건설사들의 전망이 지난달에 비해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재값 상승에 따라 자재 수급에 대한 우려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67.9를 기록해 지난달(77.6)에 비해 12.5% 감소했다. 이 지수는 주택 사업자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주택 사업 경기를 예상하는 지표다. 주택 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많으면 전망치가 100을 넘게 되고, 반대의 경우에는 100을 밑돌게 된다.

전망치는 주로 지방에서 낮게 나왔다. 대구가 51.6을 기록했고 충북(53.3)과 광주(56.5)에서도 수치가 60.0을 밑돌았다. 이외에도 △전북(64.2) △경남(64.7) △강원(66.6) 등에서 저조한 전망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달 자재 수급 전망치는 82.4를 기록해 지난달(89.1) 대비 7.5% 하락했다. 자재 수급 전망치는 지난해 12월 89.3을 기록한 후 올해 1월(89.1)과 2월(82.4)에 걸쳐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특히 이달 내림세는 6.7포인트(7.5%)로 가파르다. 최근 원자재값 급등으로 인한 자재 가격 상승이 주택 사업자들의 자재 조달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주 전망의 경우 대부분 사업 유형에서 하락했다. 1월 94.0을 기록한 재건축 사업 수주 전망치는 이달 84.8로 떨어졌고, 재개발 사업 전망치 또한 같은 기간 98.4에서 86.3으로 내렸다. 공공택지 수주 전망은 92.1에서 86.1로 하락했다. 수주 전망치가 상승한 사업 유형은 민간택지(94.2→95.7)가 유일했다.

주산연은 “일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적 주택사업경기 악화 전망이 전월에 이어 확대됐다”며 “2월 주택 사업 경기가 전국적으로 더욱 위축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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