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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RE "올해도 국내 상업용부동산에 20조원 넘게 몰릴 것"

물류 부동산 이천·용인·인천에 공급 집중.

신규 물류부동산 20%는 이미 임차인 확보

선호 상업부동산 유형 "지난해 물류, 올해는 오피스"

2022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웨비나 개최

"올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호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부문 이사는 10일 ‘2022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웨비나에서 “국내 투자자의 매입 활동이 늘고 해외 투자자의 국경간 투자활동 제약도 완화되고 있다”며 "올해도 20조원의 투자가 지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는 우선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에는 역대 최고 수준인 20조원의 투자가 이뤄졌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이 있었지만 유동성이 풍부하고 임대차 수요에 견고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는 오피스 매입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며 "특히 물류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봤다.

최 이사는 국내 상업용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선호되는 부동산 유형이 지난해의 경우 물류부동산이었지만 올해는 오피스 시장이 될 것으로 봤다. 최 이사는 “구형 오피스를 사서 용도 변경을 하거나 우수한 입지에 오피스 입지를 다른 자산으로 재건축하는 전략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며 “다수 투자자가 오피스나 물류 자산 등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류 부동산 역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그는 “대규모 공급에도 물류 부동산은 공실률이 1%로 역대 최저 수준”이라며 “올해에는 이천, 용인, 인천에서 전체 공급의 70%가 예상되며 인천이 이천 다음으로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빠르게 공실이 해소되면서 이미 신규 공급 면적의 20% 이상은 임차인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시장의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평균 임대료가 오르고 앞으로 일부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했다.

최 이사는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주요 투자나 임대차 활동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웨비나는 최 이사 외에 리차드 바캄(Richard Barkham) CBRE 글로벌 리서치 총괄, 헨리 친 CBRE 아시아태평양 리서치 부문 총괄이 나와 각각 글로벌, 아시아태평양 시장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바캄 CBRE 글로벌 리서치 총괄은 "경기부양책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소비시장의 전망은 매우 좋고 기업들도 투자를 늘릴 것"이라며 "올해는 글로벌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부동산시장의 회복과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친 CBRE 아태 리서치 총괄도 "아태 상업용 부동산은 올해 저금리를 바탕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오피스 시장은 임대차 회복하면서 시장이 10%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은 내년에 가능"하다고 봤다. 이어 "설문 결과 물류 부동산의 경우 관련 78%가 3년 내 물류 부동산 투자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주요 아태 국가에서 물류 부동산이 3%이하의 공실률을 보이고 있고 앞으로 전자 상거래 및 옴니채널의 성장에 따라 물류센터 수요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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